층간 소음문제로 갈등을 빚어 온 40대 남자가 위층에 사는 부부에게 낫을 휘둘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이 8일 오전 대구에서 일어났다.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전 7시쯤 대구 남구 봉덕동 2층 주택 1층 대문에서 1층에 사는 김모(49ㆍ무직)씨가 2층에 사는 김모(38)씨의 목 부위를 낫으로 찌른 뒤 이를 말리는 김씨의 아내(36)도 가슴부위를 찔러 중상을 입혔다.
김씨 부부는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씨가 평소 층간 소음문제로 원한을 품고 있던 차에 이날도 소음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흉기를 휘두른 김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대구=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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