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이 전개된다.
강원 고성군은 7일 금강산관광재개 범국민운동본부와 함께 올해 말까지 온라인(www.issueon.org)과 오프라인을 통해 10만명 서명운동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고성군과 금강산관광재개 범국민운동본부는 27일 통일전망대와 화진포해변, 거진 둘레길, 명태축제장 등지에서 ‘다시 가자 금강산’ 행사를 갖고 금강산 관광 재개를 촉구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염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지역사회의 절박함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호소할 것”이라며 “금강산 관광 중단으로 고통 받고 있는 고성지역 주민들을 위해 정부의 각종 특별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강산 육로관광은 관광객이 북한 초병의 총격으로 사살된 2008년 7월 이후 5년 넘게 중단되고 있다. 그 동안 사업시행사인 현대아산과 협력사가 1조원대 손실을 입었고, 한국관광공사와 강원 고성군의 피해액도 각각 1,350억원과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고성군의 경우 지역경제 침체로 인구가 감소하고, 실직한 세대주의 전출로 결손가정이 급증하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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