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권병하(62ㆍ사진) 헤니권코퍼레이션 회장이 아시아기업인협회가 수여하는 2013 아시아 기업인 대상을 받는다.
덴버 탄 아시아기업인협회장은 6일 "어려운 국제 기업 환경 속에서도 알찬 성공을 거둬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권 회장을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15개국에서 활동하는 기업인을 대상으로 시상하는 이 상은 글로벌브랜드위원회와 상하이대, 세계화상기업인연합회, 아세안기업인연합회,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비즈니스 매거진이 공동 제정했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권 회장은 1983년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전기제품 제조회사인 헤니권코퍼레이션을 창업, 옥내 전력 배분장치인 '부스덕트'의 전 세계시장 30%를 점유하고 있다. '헤니권 장학재단'을 설립해 매년 경찰 자녀 350여명에 장학금을 주는 등의 사회 공헌활동으로 말레이시아 국왕으로부터 2006년 영국의 백작에 해당하는 '다토'(Dato) 작위를 받기도 했다.
시상식은 20일(현지시간) 마카오의 베네시안 리조트 호텔에서 열린다.
장재용기자 jy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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