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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10월 5일] 유명 배우 뇌 속 들어간 실업자의 탐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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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영화 10월 5일] 유명 배우 뇌 속 들어간 실업자의 탐욕

입력
2013.10.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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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말코비치 되기'(EBS 밤 11.00)는 유명 배우 존 말코비치의 뇌 속으로 들어가는 통로를 우연히 알게 된 한 실업자의 별난 이야기를 그린 미국 영화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미지의 세계가 발견된 뒤 이를 비밀스런 돈벌이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의 한바탕 소동을 통해 현대인의 비뚤어진 욕망을 비꼬는 이색 코미디다.

크레이그(존 쿠삭)는 꼭두각시인형을 만드는 자칭 예술가인데 돈벌이엔 영 재간이 없다. 혼자 가계를 책임진 아내 로테(카메론 디아즈)의 강권에 못 이겨 크레이그는 뉴욕의 어느 빌딩 7층과 8층 사이에 위치한 기괴한 회사에 들어간다. 크레이그는 출근한 날부터 멕신(캐서린 키너)에게 반하나 멕신은 별 볼일 없는 크레이그를 상대조차 하지 않는다. 어느 날 서류를 정리하다 실수로 존 말코비치의 뇌로 통하는 통로를 발견한다. 크레이그는 아내와 멕신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세 사람은 새로운 사업에 들어간다. 말코비치의 뇌를 체험할 수 있는 그들의 비밀 사업은 번창을 해가는데….

감독 스파이크 존스. 원제 'Being John Malkovich(1999), 15세 이상.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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