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세계 최고 효율의 복합화력 발전소를 준공했다.
GS그룹 발전회사인 GS EPS는 2일 충남 당진시 부곡산업단지에서 '당진 LNG복합화력 발전소 3호기'준식을 가졌다.
이 발전소는 연간 415㎿의 전력을 생산하는데, 이는 시간당 45만명의 인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특히 LNG를 연료로 최신 H-클래스 가스터빈을 사용, 발전효율을 세계 최고수준인 060% 이상으로 끌어 올렸다.
GS EPS는 이로써 기존에 운영 중인 당진 LNG복합화력발전소 1호기(538㎿), 2호기(550㎿)와 함께 총 용량 1,503㎿의 발전능력을 갖추게 됐다. 또 아시아 최대규모인 105.5㎿의 바이오매스(Biomass) 발전소이자 4호기를 오는 2015년에 준공하기로 하는 등 석탄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발전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950㎿급 LNG복합화력 발전소 5호기의 사업권도 획득한 상태다.
이번 공사는 국가적 전력난 극복을 위해 발전시설 준공을 최대한 앞당기라는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주문에 따라 당초 예정보다 공기를 두 달 가량 단축했다.
허 회장은 준공식에서 "새 발전소가 최근 어려워진 국가 전력공급에 힘을 보태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후속 투자 계획도 차질 없이 실행해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한 범국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수기자 ddacku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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