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원호초등학교가 독도체험관을 설치, 살아 있는 독도교육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교내 본관 3층에 설치한 체험관에는 대형 모니터와 독도모형, 각종 독도 관련 자료를 갖추고 있다. 터치스크린 등으로 독도에 대해 궁금한 점을 입력하면 바로 답을 보여주고 있어 1, 2학년들도 별 어려움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학교가 독도체험관 설치에 나서게 된 것은 일본 정부의 교과서 왜곡 등 역사부정에 맞서 학생들에게 독도를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서다. 경북도 주관 기관평가에서 받은 상금 1,500만원과 교직원 등의 노력으로 7월에 문을 열었다.
이뿐만 아니라 원호초등학교는 매월 셋째 주를 '독도 바르게 알기 주간'으로 정해 수요일에는 1,000여명의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독도사랑티셔츠를 입고 등교하며, 아침 10분간 '사이버독도' 영상물을 시청하기도 한다. 특히 교과 과정 중에 수시로 독도교과서를 통한 이해교육과 독도 모형 그리기, 솜씨자랑, 글짓기, 그림 그리기 등 생활 속의 독도교육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매년 열리는 스포츠 페스티벌에는 학부모와 함께 '독도 플래시몹'을 연출하는 등 독도사랑 운동의 선봉이 되고 있다.
김강석기자 kimksu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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