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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서 찾는 사고력 수학] <6> 생활 속에서의 경우의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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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에서 찾는 사고력 수학] <6> 생활 속에서의 경우의 수

입력
2013.09.30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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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궁사 선발전 토너먼트로만 열린다…중도 탈락ㆍ막판 기록경기로 '승부조작 요소' 배제(스포츠한국 2013년 3월 12일자)

올해 국제대회에 나설 양궁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전에 토너먼트 요소가 크게 강화됐다. 대한양궁협회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경남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2013년 국가대표 4차 선발전을 이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선발전에는 작년에 예비 선발전에서 뽑힌 남녀부 16명씩이 출전해 태극마크 7개씩을 놓고 경쟁한다. 이번에 선발되는 선수들은 다음 달까지 두 차례 평가전을 통해 9∼10월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나갈 선수로 구분된다. 2012년 런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오진혁(현대제철), 기보배(광주광역시청)는 4차 선발전이 면제돼 평가전에 직행한다. 작년 선발전과 다른 특색은 거의 모든 경기가 실전에 더 가까운 토너먼트로 치러진다는 점이다. 협회는 첫날 대진을 가리기 위한 기록경기와 마지막 날 세트제 기록경기를 제외하고 전체 경기를 토너먼트로 채웠다. 전체 선수가 돌아가면서 맞붙는 리그전이 선발전에서 사라진 것이다.

리그는 한 팀이 나머지 팀 모두와 한 번씩 경기를 치러 순위를 정하는 방식이고, 토너먼트는 두 팀이 한 번 겨루어 패한 한 팀이 탈락하여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따라서 선수들의 역량과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리그와 토너먼트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양궁에서는 모두 한 번씩 겨루어야 하는 리그전의 특성상 초반 승부가 좋지 않은 선수는 남은 경기를 쉽게 포기할 수 있고, 나아가 승부 조작을 야기하여 다른 선수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반면 한 번 패하면 경기에서 탈락하는 토너먼트 방식을 채용하면 실전에 강한 선수를 가려낼 수 있다. 16명이 리그 방식으로 경기할 때와 토너먼트로 경기할 때 경우의 수를 구해 보면, 초반 승부가 좋지 않은 선수에게 리그전이 얼마나 부담이 될 수 있는지 수치로 알 수 있다. 실제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대부분의 프로팀 경기에서는 정규 시즌을 리그전으로 운영하고 있고, 우승을 가리는 경기에서는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리그와 토너먼트로 진행하는 다양한 경기를 찾아 경기의 경우의 수를 구해 보는 활동으로 실생활에서 수학의 실질적 활용을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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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회에 참가한 각 나라 축구팀이 리그 방식으로 경기를 하면 모두 45번의 경기를 한다고 한다. 만약 대회에 참가한 축구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한다면, 경기를 모두 몇 번 해야 하는지 구해보자.

리그 방식의 경우 (경기 수)=(팀의 수)×{(팀의 수)―1}÷2이고, 토너먼트 방식은 (경기 수)=(팀의 수)―1로 구하면 된다. 대회에 참가한 축구팀을 □팀이라고 할 때, □×(□-1)÷2=45, □×(□-1)=90, □=10이므로 참가한 축구팀은 10팀이다. 따라서 10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할 때 경기 횟수는 모두 10-1=9(번)이다.

강종태 시매쓰출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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