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김자인(24·노스페이스·사진)이 29일 러시아 페름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4차 리드 월드컵 결승에서 유일하게 완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자인은 이달 22일 벨기에 퓌르스 월드컵에 이어 이번까지 2연패 했다.
월드컵 2연패를 포함, 올 시즌 열린 4개 월드컵 가운데 세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김자인은 리드 세계 랭킹과 2013시즌 리드 월드컵 랭킹에서 1위를 유지하며 '맞수' 미나 마르코비치(26·슬로베니아)와의 포인트 격차를 더욱 벌렸다. 김자인은 이번 대회 예선부터 결승까지 모든 루트를 완등하며 절정의 기량을 보였다.
김자인은 10월 11일 목포에서 열리는 IFSC 리드 월드컵 5차전에 출전해 3연속 우승을 노린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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