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한 달 울산은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로 시 전역이 축제 한마당이 될 전망이다.
울산의 대표축제인 ‘제47회 처용문화제’가 3일부터 6일까지 문화예술회관과 달동문화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문화제는 3일 오후 4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처용, 세계의 춤과 음악을 만나다’란 주제 개막공연으로 시작된다.
대표 프로그램인 ‘월드뮤직’은 2008년에도 울산을 찾았던 탱고그룹 바호폰도를 비롯해 ‘그리스의 뮤즈’라 불리는 사비나 야나투 등 세계 14개국 15팀과 국내 11팀이 참가한다.
또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뮤직마켓 에이팜(APaMM)과 쇼케이스, 국제컨퍼런스, 아이디얼 매칭 등도 손꼽을 볼거리다.
이색 체험프로그램에다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만날 수 있는 ‘세계음식마당’, 처용이 그려진 종이를 찾아오면 기념품을 지급하는 ‘처용을 찾아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11일부터 13일까지 태화강대공원과 외솔기념관 등에서는 울산 출신 국어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문화도시 울산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한글관련 종합 문화예술제인 ‘한글문화예술제’가 열린다.
이 예술제는 무대행사(콘서트, 축하공연), 한글 책축제, 학술제, 강연, 시민참여ㆍ체험 프로그램(한글 경연대회 6종, 온라인 이벤트 2종), 한글 관련 전시행사, 외솔기념관 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같은 기간 태화강대공원 등에서 열리는 ‘제25회 울산산업문화축제’는 예심을 통과한 아마추어 팀이 기량을 펼치는 근로자가요제로, 시민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은빛 억새평원이 장관인 울주군 영남알프스 일원에서는 ‘영남알프스 억새대축제’가 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산악마라톤대회와 등산대회, 하늘억새길 트레킹 등 다채로운 행사로 전개된다.
이밖에 9일부터 29일까지 지역 대표 문화예술단체인 예총울산시연합회가 ‘울산예술제’를 개최, 단위 지회별로 회원들이 지난 1년간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예술축제의 장을 연다.
한편 시는 홈페이지(www.ulsan.go.kr)에 매달 다양하게 열리는 지역 문화예술행사를 일목요연하게 게시,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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