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란 이름을 가진 세계적 산악관광지인 뉴질랜드 퀸스타운시, 스위스 엥겔베르그 티틀리스, 일본 토야마시, 중국 허베이성 대표단이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울산을 방문, 공동 협력을 다진다.
울산시는 알프스 공동 브랜드를 지닌 이들 도시들과의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다음달 2일 오후 4시 롯데호텔울산 크리스탈볼룸에서 '세계 알프스 산악관광 도시협의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인 이 협의회는 울산시가 영남알프스 세계화를 위해 세계적인 산악관광 도시 및 기관과 추진해 온 교류협력사업으로, 그간 국내외 언론사 교차 방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는 앞서 울산과학대와 뉴질랜드 퀸스타운 소재 QRC대가 관광서비스산업 및 전문인력 양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관광업계간 상호교류회(일본 토야마), 중국 허베이성 여유교역회 참가 등 교류 분야를 더 확대했다.
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알프스 도시들과 교류ㆍ협력의 중심 역할을 하고, 선진 관광 노하우 공유를 통한 '신 관광도시 울산'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방문단은 행사기간 개별 도시의 산악관광 특징과 정책을 발표하고, 향후 도시 간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ㆍ마케팅, 관광객 유치 등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해 '영남알프스 억새대축제' 기간 열리는 '울주오디세이' 행사 때 간월재 등에 공동 홍보관을 운영하고, 회의 행사장에는 울산의 관광기념품 및 울산관광사진전을 개최, 알프스 산악관광 도시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행사에 울산과학대 관련 학과 학생들을 진행요원으로 참여시켜 국제회의 경험을 통한 인재양성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편 시는 연계행사로 산악관광 도시ㆍ기관 간 실질적인 관광상품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울산관광협회 주관으로 '알프스 트래블 마트(ATM 2013)'도 연다.
이 행사에는 리조트, 고래유람선, 면세점 등 지역 숙박, 쇼핑시설과 관광상품에 대한 종합적인 소개와 함께 국내 메이저급 여행사와 알프스 도시 여행사간 활발한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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