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과 충남지역 중ㆍ고등학생의 흡연과 음주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유기흥(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학생 흡연ㆍ음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강원지역 학생들의 흡연율이 17.7%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충남이 13.4%로 뒤를 이었다. 충북은 12.6%, 대전은 10.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매일 흡연을 하며 하루 10개 이상을 피우는'골초'중ㆍ고생은 강원이 3.9%로 가장 높고 충북이 2.7%로 뒤를 이었다. 충남은 2.5%, 대전은 2.1%를 기록했다.
음주율에서도 강원이 23.7%로 가장 높고 충북, 충남이 각각 22.1%로 뒤를 이었다. 대전은 19.4%였다. 하루 평균 음주량이 중등도 이상(남자 소주 5잔 이상, 여자 소주 3잔 이상)인 위험 음주율도 강원이 58.6%로 가장 높았다. 충남은 52.2%로 상위권에 속했으며, 대전은 43%로 가장 낮았다.
전국 학생들의 최초 흡연연령 평균은 12.6세, 흡연율은 11.4%이며, 최초 음주는 평균 12.8세, 평균 음주율은 19.4%였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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