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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협력사와 동행 수입부품 국산화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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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협력사와 동행 수입부품 국산화 결실

입력
2013.09.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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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까지 글로벌 강소기업 30개 사를 육성하겠다." 한국남동발전이 올해 3월 선포한 '2020 동반성장 비전'이다. 중소 협력사들과 단순한 상생을 넘어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는 관계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남동발전은 협력사들과 공동출자해 설립한 수출전문회사 'G-TOPS'를 통해서500만 달러를 수출하기 위해 20건의 연구개발 아이템을 사업화다. 또 중소기업에서 1,500억 원어치 제품을 구매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9개 중소기업들과 집단에너지공급설비 정비ㆍ운영 전문회사인 '한국발전기술'을 설립해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해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 투자 등 신규사업도 협력사들과 대등한 입장에서 공동 추진해 동반성장의 새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발전소에 필요한 145건의 기술개발과제를 발굴, 개발자금 328억원을 중소기업에 지원하기도 했다.

덕분에 남동발전의 동반성장 노력은 풍성한 결실을 맺고 있다. 가스터빈 부품 등 그 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던 부품들과 핵심기술을 국산화에 성공해 최근 3년간 거둔 수입대체 효과는 252억 원, 구매비용 절감액수는 무려 105억 원에 이른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본사에는 동반성장추진센터를, 각 지역 사업소별로는 중소기업기술지원센터를 설치해 전사적인 동반성장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우기자 woo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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