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부터 12월31일까지 3개월간 진행될 '연세로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 공사를 위해 연세로 신촌오거리에서 창천교회 방면 550m 구간을 28일 낮 12시부터 전면 통제한다고 24일 밝혔다.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이 완료되는 내년 1월1일부터는 버스만 이 구간을 다닐 수 있게 돼 택시를 포함한 일반차량을 타고 연세로를 진입할 수 있는 건 사실상 이번 주가 마지막이다. 공사 중에도 보행자 통행은 가능하다.
시는 11월까지 신촌오거리~창천교회 구간 보도를 3.5m에서 7~8m까지 넓히고, 현재 2~4차선이 혼재돼 있는 연세로를 2차로로 만들 계획이다. 더불어 예술 공연을 열 수 있는 보행광장·쉼터 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차량 진입이 통제됨에 따라 '서북부에서 도심·여의도 방면' 이동차량은 성산로 연희IC나 신촌기차역 입구로 우회하고, '도심·여의도에서 서북부 방면' 이동 차량은 동교동삼거리를 이용하면 된다.
시내버스의 경우, 서북부를 향하는 노선은 동교동삼거리에서, 도심을 향하는 노선은 신촌기차역 앞으로 임시 우회한다. 임시 정류소는 서울시 홈페이지나 스마트폰 앱 '서울교통포털'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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