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을 상징하는 건강하고 역동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겠습니다."
김주영(58) 2013영주풍기인삼축제 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올 축제는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참여형 행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16여년 발전을 거듭해온 풍기인삼축제가 문화관광부 지정 3년 연속 우수축제 선정에 이어 최우수축제로 승격하느냐를 가늠하는 해"라며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어하는 축제로 꾸며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젊은층 공략을 위해 플래시몹 공연과 영상물 홍보를 강화했고, 축제장 방문객들이 스마트폰으로 풍기인삼축제를 주제로 30초짜리 CF를 만들어 보는 행사도 처음 도입했다. 영주 순흥면에 전해 내려오는 농민자치기구인 초군청을 희극화한 초군청 마당놀이를 매일 열어 재미있는 축제장 분위기도 연출한다.
김 국장은 관 주도 축제가 민간에 이양된 2002년 축제조직위에 몸담은 뒤 2005년부터 8년째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시민참여형 축제를 강조하면서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사무국장 취임하면서 예비축제에서 유망축제로 승격시켰고, 2011년에는 우수축제로까지 발전시킨 주역이다. 축제장 인삼판매액도 70여억원에서 240여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김 국장은 "풍기인삼축제가 영주시의 대표축제로 계속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시민과 인삼관련 및 지역 상공인들의 참여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용호기자 ly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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