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 연령 처음으로 30세 돌파"(한국일보 2011년 9월 9일자)
지난해 첫아이를 출산한 우리나라 산모의 평균연령이 처음으로 30대에 들어서며 만산(晩産)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산 현상은 늦은 결혼의 필연적인 결과물로 앞으로 저출산 문제를 심화시키는 주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출생아 수는 경기회복세와 출산 연령대 여성인구의 증가 등에 힘입어 3년 만에 증가세로 반등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출생통계(확정)'에 따르면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1.26세로 전년(30.97세)보다 0.29세 높아졌으며 특히 초산 연령은 평균 30.1세를 기록, 처음으로 30세를 넘겼다. 지난 2000년 27.68세였던 평균 초산 연령은 2002년과 2005년 각각 28세와 29세를 웃돈 데 이어 지난해 30세를 넘어섰다. 초산 연령의 상향으로 둘째와 셋째의 평균 출산 연령도 각각 32.01세, 34.04세로 전년보다 0.21세, 0.14세 높아졌다.
위 기사는 산모의 초산 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있음을 전하는 기사이다. 나이라는 것은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살아온 햇수로 누구나 매년 한 살씩 나이를 먹는다. 어느 산모가 30세에 한 살인 예쁜 딸을 낳았다고 하자. 산모가 31세가 되면 그 딸은 두 살이 된다. 산모가 32세가 되면 그 딸은 세 살이 된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항상 29세다. 다음 해가 되고 그 다음해가 되어도 변함없이 29세 차이다. 또한 두 사람의 나이의 합은 31세, 33세, 35세 등으로 1년에 2세씩 많아진다. 이렇게 나이의 합과 차에서는 재미있는 규칙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나이의 특징을 이용하면 두 사람의 나이의 합이 61세일 때 딸의 나이는 얼마일까, 몇 년 후에 두 사람의 나이의 합이 67세가 될까 등 다양한 문제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나이에 관한 다양한 문제를 만들고 해결해 보며 합과 차에 대한 학습은 물론 실생활을 이용한 수학의 재미와 가치, 유용성을 느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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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이 나이가 동생 나이일 때 동생은 8세였고, 동생이 지금 지훈이 나이가 되면 지훈이는 20세가 된다. 지훈이와 동생의 현재 나이는 각각 몇 세일까?
동생과 지훈이의 나이는 (20-8)÷3=4(세) 차이가 난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변하지 않으므로, 조건에 맞게 수직선으로 나타내보면 다음과 같다. 따라서 동생의 나이는 8+4=12(세), 지훈이의 나이는 12+4=16(세)이다.
강종태 시매쓰출판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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