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인 대전 유성구 둔곡지구 산업용지(103만9,000㎡)에 기업들의 입주의사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가 둔곡지구 기초과학연구원(IBS)을 엑스포과학공원으로 변경한 후 그 부지에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함에 따라 대전지역 8,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용지수요를 조사한 결과, 300개 업체가 입주희망의사를 전해왔다. 이들이 요청한 산업단지 면적은 110만 9,000㎡로 조성 예정 면적을 초과했다.
둔곡지구 입주 희망업체 중 90% 이상이 확장 이전을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들 업체 대부분은 조속한 시일 안에 산업용지를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앞으로 대전의 교통여건과 기반시설 이점과 우수한 인력 등을 바탕으로 과학벨트 성격에 맞는 외지 기업들의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시는 조만간 개발계획 변경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보상을 시작해 2017년까지 사업을 마칠 계획이다. 산업용지 분양가는 3.3㎡당 150만원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허택회기자 thh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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