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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공식 대국서 첫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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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공식 대국서 첫 만남

입력
2013.09.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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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호(22ㆍ사진 오른쪽)와 민상연(21), 20대 초반의 패기만만한 신예들이 명인전 예선 결승에서 만났다. 김동호는 이번 통합예선에서 김덕규, 노영하, 안관욱, 이정우를 차례로 물리쳤고 민상연은 1회전을 부전으로 통과한 후 조훈현, 김남훈, 박병규를 이겼다.

김동호는 2010년 5월, 민상연은 2012년 1월에 입단했다. 두 선수가 나란히 프로 입문을 전후해서 LG배, 삼성화재배, 비씨카드배 본선에 잇달아 진출해 상당히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아쉽게도 그다지 성적이 좋지 않다.

민상연이 올 들어 지난 추석 연휴 전까지 국내외 기전에서 14승 15패를 거뒀고 김동호는 11승 14패를 기록했다. 또 KB리그에서는 민상연(넷마블 4지명)이 5승 5패로 그런대로 제 밥값은 하고 있는데 반해 김동호(포스코켐텍 4지명)는 1승 4패로 아주 부진하다. 그러다 보니 9월 랭킹도 민상연이 48위, 김동호는 56위에 그쳤다.

따라서 두 선수 모두에게 생애 첫 명인전 본선 무대 진출 여부가 걸린 이번 예선 결승전이 올해 가장 큰 대국인 셈이다. 게다가 두 선수는 이번이 공식 대국에서 첫 만남이다. 그래서 그런지 신예들의 대국답지 않게 초반부터 서로 어려운 변화를 피해서 매우 신중한 진행이다.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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