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티투어가 다음달부터 확 달라진다.
대구시는 2013세계에너지총회와 가을 관광시즌을 맞아 2층버스인 도심순환코스와 팔공산코스를 개편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심순환코스는 하루 4회 120분 배차 간격에서 5회 9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특히 약령시와 의료선교박물관, 동성로, 두류공원 등 기존 코스에다 ‘김광석길’, ‘달성공원ㆍ삼성상회 터’, ‘봉산문화거리’를 신설하고 주말에는 2층 버스에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하는 견학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팔공산은 1일 4회 순환코스에서 1일 1회 해설안내 코스로 개편, 월요일과 명절을 제외한 날에 반월당에서 출발해 동대구역과 불로동고분군, 동화사,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방짜유기박물관 등 관광지마다 정차해 해설을 듣게 된다.
정기투어는 권역별 5개코스에서 ▦전통문화(녹동서원, 김광석길, 옻골마을, 의료선교박물관) ▦역사탐방(대구박물관, 인흥마을, 대구근대역사관, 약령시한의약박물관) ▦과학환경(대구과학관, 대구수목원, 강정고령보&디아크) 3개 주제별 코스로 개편한다. 요일별 코스를 지정, 운행하고 일요일에는 관광지와 체험, 계절축제 등을 엮은 테마투어로 운행한다.
대구시티투어 하루 이용요금은 일반 5,000원, 중고생 4,000원, 어린이ㆍ경로ㆍ장애인 3,000원이며 유료관광지 입장료와 식사는 개별 부담이다. KTX와 고속버스 이용자와 외국인 중 호텔숙박권 소지자, 10인 이상 단체는 20% 할인해 준다.
김대권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코스 개편을 통해 도심관광 인프라 기능을 강화하고 가족단위의 체험형 관광이 자리잡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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