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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료관광, 중국시장 개척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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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료관광, 중국시장 개척 나서

입력
2013.09.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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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3일부터 나흘간 의료관광 한류열풍 조성과 환자 유치를 위해 우호협력도시인 중국 심천시에서 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해외환자 1만4,125명 중 중국인은 두 번째로 많은 1,670명(11.8%)에 달했고, 주요 진료 분야는 건강검진(25%), 한방(17%), 성형·미용(14.5%) 등 순이었다.

중국에서는 공공병원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지만 고소득층이 주 고객층인 미용ㆍ성형 중심의 고급 의료분야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천시의 경우 인구 1,322만명의 중국 북방 최대 상업무역 중심지로 부산시와 2007년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통해 상호 협력을 넓혀가고 있으며 홍콩 인접도시로 직항로가 개설돼 접근성도 좋다.

심천시를 찾을 부산시 의료관광방문단(단장 김기천 식의약품안전과장)은 의료기관(8개소) 관계자, 시 공무원 등 23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현지 의료관광 관계자 등 200여명을 초청해 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참여기관별 상품 소개 ▲현지 방송국과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 ▲의료세미나 ▲언론사 인터뷰 ▲현지 배우 명예홍보대사 위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건강검진, 성형, 피부미용 등 분야 의료 전문가와 의료관광을 총괄하는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해 중국시장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부산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는 '의료관광 중심도시'라는 것을 중국 국민에게 적극 알림으로써 의료관광분야에서 또 한번 한류열풍을 불러일으켜 국내 타 시ㆍ도와의 경쟁에서도 상대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인도차이나반도의 신흥 개발국인 베트남 하노이시, 호찌민시에서 의료관광설명회를 성공리에 열었다.

이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벡스코에서 중국, 러시아, 미국, 베트남 등 9개국 4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을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했으며, 내년에는 해외 의료관광 특별전시회를 계획하는 등 전방위적 의료관광 홍보를 활기차게 추진하고 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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