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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3 털복숭이녀, 한방성형으로 ‘천상여자’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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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3 털복숭이녀, 한방성형으로 ‘천상여자’ 변신

입력
2013.09.17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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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드라마틱할 수는 없다!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메이크 오버쇼 이 연일 화제다. 비대칭 주걱턱, 부정교합, 폭식성 비만 등의 외모콤플렉스로 인한 아픔을 가진 의뢰인들이 성형외과, 치과, 비만클리닉 등의 도움으로 평범한 외모로 환골탈태하는 모습은 인생 역전이라 칭해도 과하지 않다.

어느덧 시즌3를 맞고 있는 렛미인 출연자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화제와 이야깃거리를 낳았던 이는 단연 김미영 씨다. 그녀는 초등학교 5학년 이후 월경이 끊기고 여성호르몬에 문제가 생겨 여성으로서 정체성을 전혀 찾아보기 힘들었던 상태로 남자 같은 외모에 다리, 배 등이 털로 가득 뒤덮여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그러나 140여 일간의 치료와 노력 끝에 그녀는 ‘천상여자’로 대변신에 성공했고 여기에는 성형외과, 치과, 피부과, 정신과, 비만클리닉, 한의원에 이르기까지 렛미인 방영 이래 가장 많은 6명의 닥터스의 협진이 있기에 가능했다.

특히 렛미인 최초의 한방성형전문병원으로 메이크오버에 참여한 미형한의원(원장 한주원)은 미영 씨의 체형 교정 외에도 젊고 여성스런 얼굴 라인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둔 치료를 시행했다. 얼굴 처짐을 끌어 올려 V라인 얼굴형을 만드는 이 시술은 ‘미소침플러스’ 또는 ‘울트라 페이스리프팅’이란 이름으로도 불린다.

미영 씨에게 시술한 미소침플러스는 일명 ‘동안침’으로 알려진 매선침을 통해 시술하는데, 매선침에는 단백질 물질로 구성된 특수 의료용 실이 들어가 있다. 이 실이 피부 진피층에 주입되면 콜라겐, 엘라스틴을 자극하여 자연 재생을 유도한다. 단순히 주름을 펴주는 것 외에도 전체적으로 얼굴 피부세포를 재생시켜 처진 얼굴형을 자연스럽게 올려주고 목과 턱, 눈가와 이마주름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의료업계는 설명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의료용 매선을 사용하며 3개월이면 체내에서 녹기 때문에 시술의 흔적이 남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침 이외에 어떤 것도 사용하지 않아 절개나 마취가 필요 없으므로 통증과 부작용에 대한 부담감도 줄일 수 있다. 일반적인 울트라 페이스리프팅에는 매선침 200개 정도가 사용되고 시술도 40분 정도가 걸린다. 시술 당일만 수영이나 사우나 등을 피하면 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도 구애를 덜 받는다.

김미영 씨의 시술을 직접 담당한 미형한의원 한주원 원장은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보이는 원인은 주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처진 얼굴 라인에 있다”며 “미소침플러스는 피부 진피층 아래에 삽입된 매선을 통해 피부가 땅겨지고 진피층의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자극되어 피부 주름과 처짐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포춘코리아 온라인팀 안재후 기자 anjaehoo@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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