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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파는 게임, 하루 20시간 '굴착소년 쿵·뮤블루'에 중독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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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파는 게임, 하루 20시간 '굴착소년 쿵·뮤블루'에 중독된 남편

입력
2013.09.1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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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굴파는 게임 굴착소년 쿵 뮤블루'

게임에 중독된 남편이 등장해 땅굴파는 게임 ‘굴착소년 쿵’과 ‘뮤블루’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게임에 빠진 철없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내는 “게임에 빠져서 아이템을 사는데 100만원 씩 쓰기도 한다. 가끔 아프다는 핑계를 대고 회사를 빠지고 퇴근 후 새벽 3시까지 게임만 한다. 주말에는 20시간 정도 게임만 한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게임중독 남편은 “아내와는 말이 잘 안통하고 온라인에서 만난 사람들이 말도 잘통하고 좋다. 땅굴파는 게임이 있는데 재테크가 된다. 천만 원짜리 아이템은 800~900만원에 되팔 수 있다”고 주장해 시청자를 경악하게 했다.

게임 중독 남편 방송 이후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땅굴 파는 게임인 ‘굴착소년 쿵’과 ‘뮤 블루’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네티즌들은 남편이 하는 게임 찾기에 나섰다.

'뮤 블루'는 2009년 출시된 MMORPG로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았다. 부분유료화로 책정돼 아이템 구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전작인 뮤에서 게임 내 최고급 아이템인 대천사의 지팡이가 수백만 원에 거래된 전례가 있어 남편이 언급한 게임으로 지목되고 있다.

‘땅굴파는게임 굴착소년 쿵·뮤블루’에 네티즌들은 “땅굴파는 게임 재밌긴 해”, “굴착소년 쿵이나 뮤블루나 아무리 재밌어도 20시간은 심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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