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와 서장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10ㆍ30 재보궐 선거에서 각각 경기 화성갑과 포항남ㆍ울릉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다.
새누리당은 "공천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화성갑에 5명, 포항남ㆍ울릉에 14명이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화성갑에는 서 전 대표 외에 김성회 전 의원, 최지용 전 화성시의회 의장 등이, 포항남ㆍ울릉에는 서 전 부시장 외에 이춘식 전 의원, 박명재 전 행자부 장관 등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선거 확정 지역이 두 곳뿐인 이번 재ㆍ보선에서 유력 후보로 꼽히는 서 전 대표와 서 전 부시장은 모두 친박계다. 특히 서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오랜 측근으로, 국회에 재입성할 경우 새누리당 당권 구도에 변화가 예상되는 등 눈길이 쏠리고 있다. 서 전 부시장도 지난해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조직위원을 지냈다.
한편 서 전 대표가 비공개로 서류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지자 김성회 전 의원은 "서 전 대표가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전력이 있어 당과 청와대에 정치적 부담을 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또, 고 고희선 전 의원의 아들인 준호(31)씨도 선친의 지역구(경기 화성갑)에 출사표를 던졌다.
강주형기자 cubi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