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에 있는 여명카메라박물관은 16일 개관1주년 기획전으로 17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역대 전주세계소리축제의 소중한 순간을 기록한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전주세계소리축제 기간 중 울고 웃고 있는 관객표정 등을 담은 추억의 사진을 선보인다. 지난 12년간 세계소리축제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전시작품 100여점 가운데 20여점은 한지지원센터 도움으로 한지에 사진을 인화했다.
이들 작품은 한지 특유의 질감을 통해 멈춰버린 필름 속 순간들을 풍부한 색감과 은은한 멋을 느낄 수 있고, 전통과 현대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엿볼 수 있다.
여명박물관 관계자는"다른 곳에서는 만나지 못할 색다른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문을 여명박물관에는 1850년대 만들어진 수제 카메라는 물론 1900년대 초반에 미국과 영국 등에서 제작된 세계 각국의 희귀 카메라 300여점이 전시 중이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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