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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전통시장 상인들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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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전통시장 상인들 '함박웃음'

입력
2013.09.1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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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울산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전통시장에서만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지역 총 판매액이 1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대목 경기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울산시는 이번 추석을 앞두고 지역 지자체와 기업 등이 구매한 온누리상품권 총액을 집계한 결과 올해 초 설날(34억8,400만원 구매) 때보다 무려 334%나 증가한 104억여원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구매 사례를 보면 현재자동차가 총 78억7,500만원어치를 구매해 '큰 손'의 위력을 보여줬으며, 현대차 협력업체도 17억2,100만원, 현대중공업 1억5,500만원, SK에너지 9,000만원 등 주요 기업 대부분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동참했다.

지자체도 온누리상품권 구매시책을 적극 펼쳤다. 시와 구ㆍ군 공무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시가 1억647만원, 중구 5,584만원, 남구 4,500만원, 동구 2억5,285만원, 북구 1,000만원, 울주군 2,870만원 등 5억원에 가까운 실적을 올렸다.

시는 당초 올해 온누리상품권 구매 목표를 어려운 경기상황 등을 감안, 지난해 구매액 142억원보다 조금 낮은 123억4,000만원으로 잡았으나 지난달까지 84억8,400만원을 구매했고, 이번 추석까지 합치면 총 189억원으로 실적이 껑충 뛰어 벌써 65%를 초과 달성했다.

한편 지난 2009년부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행을 시작한 온누리상품권의 지역 취급기관은 새마을금고, 신협, 경남은행, 우체국 등이며, 가맹시장은 울산중앙시장 등 총 40곳에 이른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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