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학다리고등학교 백자산(17ㆍ사진) 양이 지난 12일 푸르덴셜사회공헌재단이 주관한'제15회 전국 중고생 자원봉사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백양은 주말이면 함평과 나주 등 노인요양시설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며 말벗이 되었다. 또 안마를 해주고 식사를 도우며 어르신들의 손발 노릇을 했다.
의사소통이 어려워 학습능력이 떨어지거나 상대적으로 사회성이 부족한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의 학습도우미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백양은 제13회 전남 청소년 봉사활동 경진대회 개인부문 최우수상, 제7회 자원봉사대회 수기부문 우수상, 모범청소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백 양은"봉사는 처음이 어렵지 자주 하면 기쁨 마음으로 할 수 있다"며 "작은 것이라도 일상생활에서 남을 돕는 것이 진정한 봉사활동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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