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찬(사진) 웨어펀인터내셔널 회장이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으로부터 국가공로훈장 기사장을 받는다. 수훈식은 14일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열리며, 세르지오 머큐리 주한 이탈리아 대사가 대신 훈장을 전달한다.
권 회장은 한국 명품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로 평가 받은 인물. 27년 전 완제품 패션의류 수입 자유화로 시장개방 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들을 국내에 수입, 유통시켰다. 콜롬보, 베르사체, 이사이아, 지안 프랑코 페레, 아이스버그, 핑코, 체루티 등 지금까지 20여개의 이탈리아 브랜드들을 한국에 소개했다.
권 회장은 2006년 9월 프랑스 정부로부터 국가공로훈장 기사장을 받기도 했다. 당시 수입 패션, 화장품, 쥬얼리 등 소비재 시장에서 처음으로 프랑스 훈장을 받은 권 회장은 이번 수훈으로 이탈리아, 프랑스 양국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는 국내 최초의 인사가 됐다. 2004년에는 한국 명품 산업의 태동과 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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