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매번 큰 손해를 보지만 이번만큼은 하락 장세 전에 팔고 나올 수 있으리라 믿는 근거 없는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올까. 왜 우리는 후회할 게 뻔한 잘못된 판단을 반복할까. 저자는 비이성적 과열에 휩쓸리는 충동적 사고, 이번에는 다르다 믿는 객관적이지 못한 사고, 과학보다 본능에 근거하는 쾌락적 사고, 근거 없는 낙관주의, 내가 속한 집단 외에는 배척하는 이분법적 사고, 개별 행동과 사회 현상의 인과관계를 부정하는 비사회적 사고 등을 올바른 결정을 방해하는 생각의 함정이라 지적하고 이를 극복할 해결책을 모색한다. 엔론의 추락과 닷컴 버블 붕괴 등 역사적, 경제적 사례를 제시하며 인간은 이성적으로 판단한다고 믿지만 일정한 패턴으로 잘못된 결정을 내린다고 강조한다. 이은주 옮김. 아름다운사람들ㆍ376쪽ㆍ1만 5,000원
김소연기자 jollylif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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