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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손흥민-구자철 올 시즌 첫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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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손흥민-구자철 올 시즌 첫 맞대결

입력
2013.09.1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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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축구대표팀의 대세가 만났다. 대표팀에선 동지였지만 이젠 적이다.

'3기 홍명보호'에 승선해 9일 동안 찰떡 호흡을 자랑했던 손흥민(레버쿠젠)과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첫 맞대결을 벌인다.

손흥민과 구자철은 14일(한국시간) 오후 10시30분부터 독일 레버쿠젠의 홈구장인 바이아레나에서 열리는 2013~14시즌 분데스리가 5라운드에서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지난 11일 출국에 앞서 손흥민은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가는 발걸음이 가볍다. 소속팀에 돌아가서도 피곤하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구자철도 "양 팀 모두 자존심이 센 팀이라 흥미진진한 대결이 될 것이다. 악착같이 뛰어서 우리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손흥민과 구자철의 맞대결이 성사되면 6개월 만의 격돌이다. 두 선수는 지난 3월17일 각각 함부르크와 아우크스부르크 소속으로 뛸 당시 치러진 2012~13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에서 첫 대결에 나섰다. 둘 다 공격포인트를 뽑아내지 못했고, 아우크스부르크가 1-0으로 이겨 구자철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손흥민과 구자철은 팀 내 입지가 탄탄하다. 선발로 출격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구자철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어 충돌이 불가피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독일축구협회 포칼 1라운드와 개막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레버쿠젠의 해결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6일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선 혼자 2골을 터트릴 정도로 컨디션도 절정이다.

이에 맞서는 구자철은 원 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로 복귀한 뒤 개막전부터 4경기 연속 선발출전하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대표팀에선 '구자철 시프트'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홍 감독의 믿음이 대단하다.

레버쿠전은 개막전 이후 3연승을 달리다가 4라운드에서 샬케에 덜미를 잡혀 정규리그 3위(3승1패)로 밀렸다. 반면 볼프스부르크는 개막전 패배 이후 징검다리 승리를 따내며 2승2패로 8위를 달리고 있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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