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은행장 박영빈)이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박영빈 행장은 지난 5일 경남도를 방문, 홍준표 지사에게 추석맞이 소외계층 지원에 써 달라며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1억5,500만원어치를 전달했다.
박 행장은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의미하는 온누리란 단어처럼 기탁한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이 지역 소외계층의 소외감을 덜어주고 한가위의 더욱 풍요롭게 해줬으면 한다”며 “주위 이웃을 돌아보고 더불어 나누는 미덕을 통해 지역민 모두가 뜻 깊은 추석을 보내길 바라는 뜻에서 상품권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울산ㆍ경남지역 각 지자체가 추천한 소외계층과 조손가정 3,500세대에 1억7,000만 원어치의 온누리상품권을 별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2,050세대 7,000만원어치 지원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와 함께 경남은행 전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5만원 이상 온누리상품권 1억3,000만원어치를 구입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착한 소비 실천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 지역상권 회복과 내수 증진을 위해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에도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박 행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들은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지역 전통시장을 직접 찾아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비 촉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특히 지난 11일에는 박 행장을 비롯한 150여명의 직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로 수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피현상을 우려하고 있는 마산어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수산물을 직접 구입하기도 했다.
경남은행은 온누리상품권 판매 촉진을 위해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특별이벤트’를 마련, 3% 할인 혜택과 함께 온누리상품권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만원권 상품권을 나눠주고 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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