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새로 발표한 신형 아이폰은 11월 이후 국내 출시될 전망이다. 하지만 아이폰 도입을 학수고대했던 LG유플러스는 이번에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SK텔레콤과 KT가 아이폰 신제품을 들여오기 위해 애플 측과 협상 중이다. 양 사는 프리미엄 제품인 아이폰5S와 저가형 아이폰5C 두 가지를 모두 들여올 계획이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아이폰을 쓰지 못하는 곳은 LG유플러스. 하지만 이번에도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은 아이폰 쓰기기 힘들 전망이다. 새 아이폰은 3G와 LTE만 지원하기 때문에, 2G 및 VoLTE로 서비스하는 LG유플러스에는 적용될 수 없기 때문이다.
출시시기가 11월로 늦춰지는 건 중국 때문이다. 가입자 7억 명의 중국 차이나모바일이 1차 출시 대상에 포함돼 있어 당장 애플로선 물량을 대기도 쉽지 않은 상황. 따라서 우리나라는 10월로 예정된 2차 출시국에도 들어가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작년 9월에 발표하고 국내에 12월에 들어온 아이폰5를 감안하면 신제품 역시 빨라야 11월 아니면 12월에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초의 저가 아이폰인 아이폰5C의 국내가격은 16기가(GB) 기준으로 보조금, 2년 약정 할인 등을 감안하면 10만원대가 될 전망이다.
최연진기자 wo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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