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트(GISTㆍ광주과학기술원)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사가 발표한 2013년 세계대학평가의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에서 세계 6위로 평가됐다고 11일 밝혔다.
세계 6위는 지난해 7위에 이어 지스트가 이 부문에서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이다.
지스트는 지난해에 이어 아시아권 대학 중 유일하게 이 부문 세계 10위권에 올랐으며 2008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아시아 1위를 기록했다.
올해 이 부문에서는 이스라엘 바이츠만 과학연구소가 1위를 차지했으며, 칼텍(Caltech·캘리포니아공과대학), 록펠러 대학, 하버드 대학, 스탠퍼드 대학이 차례로 2∼5위를 차지했다.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대학의 연구 실적뿐만 아니라 논문의 질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다.
해당 대학 교수의 논문이 관련 분야 연구자들에게 많이 인용될수록 영향력이 크고 중요한 연구 성과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대학의 평균적인 연구 수준과 역량, 영향력 등을 보다 객관적이고 정확하게 보여주는 신뢰도 높은 평가 항목이다.
지스트 관계자는 "2005년 이후 졸업한 지스트 출신 박사들은 재학 중 평균 6편 이상의 SCI(과학기술논문 인용 색인)급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는 연구 실적을 기록했다"며 "재학생 1인당 특허 출원 건수도 0.24건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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