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버튼을 누르면 보안요원이 현장에 출동하는 '에스원폰'이 나왔다.
에스원은 10일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안심폰 서비스'를 출시했다. 노인들이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거동을 하기 힘든 상황에서 휴대폰 버튼만 누르면 에스원의 현장 보안요원들이 바로 출동한다. 출동 요청 버튼이 달린 에스원 전용 일반폰은 삼성전자에서 만들어 공급한다.
이 폰은 출동 뿐 아니라 ▦노인들의 현재 위치 파악 ▦문자 송수신 및 통화 단절 시 보호자 통보 등 노인 안전기능을 갖고 있다. 또 헬스케어 전문기업과 제휴를 맺어 노인들이 버튼만 누르면 상담원과 건강상태를 상담할 수 있고, 필요시 상담원이 전국 86개 병원에 진료 예약까지 해준다.
이를 위해 에스원은 SK텔레콤과 가상이동통신망업체(MVNO) 계약을 맺고, 2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요금은 서비스 제공 내용에 따라 월 1만9,500~3만3,500원이다. 보안요원이 출동할 경우 1회당 5만원의 요금이 별도 부과된다. 에스원 관계자는 "출동 요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출동 요청 버튼을 누르면 먼저 보호자에게 동의 여부를 묻고 출동한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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