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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에 실려 오는 팝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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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에 실려 오는 팝 스타

입력
2013.09.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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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맞아 거물급 팝스타들이 대거 새 앨범을 발표한다. 11월 중순 추수감사절을 전후해 성탄절까지 이어지는 음반 업계 성수기를 노린 것이다.

환갑을 넘기고도 정력적인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스팅은 10년 만에 정규 앨범 '라스트 쉽'을 이달 말에 내놓는다. 스팅이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동명의 연극에서 영감을 받은 곡들로 채워지며, 연극은 내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비슷한 시기에 엘튼 존도 새 앨범 '드라이빙 로드'를 발표한다. 솔로 앨범으로 치면 30번째 작품인데 음반 녹음과 콘서트에 늘 함께하던 밴드 멤버들을 대동하지 않고 데뷔 시절처럼 피아노에 집중해 완성했다. 이틀 만에 작곡을 마쳤다는 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최근 만든 앨범 중 가장 흥미진진한 녹음이었다"고 말했다.

베테랑 록 밴드들도 줄을 이어 새 앨범을 내고 있다. 7월 내한해 안산밸리록페스티벌에서 인상적인 공연을 했던 나인 인치 네일스는 최근 5년 만에 신작 '헤지테이션 마크스'를 발표했다. 세계적인 음악 전문 사이트 올뮤직은 별다섯 개 만점에 네 개 반을 주면서 "(밴드의 핵심인)트렌트 레즈너가 더 이상 분노한 젊은이가 아니라 평화를 찾은 창의적 음악인임을 증명한 앨범"이라고 평했다. 국내에서 인기가 높은 영국 록 밴드들인 플라시보, 프란츠 퍼디난드, 악틱 멍키스, 트래비스도 줄을 이어 이달 새 앨범을 발표한다.

지난해 국내에서 공연을 펼쳤던 에미넴과 레이디 가가는 11월 초 신작을 내놓는다. 에미넴의 새 앨범은 히트곡 '스탠'으로 유명한 3집 '매더스 LP'(2000)의 속편 격인 '마샬 매더스 LP 2'다. 1990년대 힙합 장르에 충실한 앨범을 선보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레이디 가가는 '본 디스 웨이' 이후 2년 만에 '아트팝'을 발표한다. 새 앨범에 대해 그는 "앤디 워홀의 팝아트와는 상반되는 개념의 작품이 될 것"이라며 "나의 진정한 첫 번째 앨범"이라고 호언했다.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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