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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ㆍ할매 스토리텔러’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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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ㆍ할매 스토리텔러’ 등장

입력
2013.09.10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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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할배ㆍ할매와 함께 색다른 체험을 즐겨보세요.”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걷기코스 체험사업의 하나로 스토리텔러 ‘이야기 할배ㆍ할매’를 14일부터 12월29일까지 매주 토ㆍ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5개 걷기코스에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스토리텔러는 관광객을 인솔하는 여행가이드나 전문적인 역사적 사실을 설명해 주는 문화해설사와 달리 정해진 코스를 함께 걸으면서 그 지역의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을 이야기해주고 관광객의 이야기도 들어주는 길동무 역할을 한다.

스토리텔러 운영 코스는 ▦해운대 기차소리길(동백섬 입구 웨스틴조선호텔 앞∼해운대해변∼미포~문텐로드~해월정) ▦등대길(해동용궁사∼국립수산과학관~동암마을~젖병등대) ▦이기대 갈맷길(용호동 종합사회복지관∼동생말~어울마당) ▦중구 근대역사탐방로(40계단 앞∼근대역사박물관~국제시장~용두산공원) ▦초량이바구길(초량 차이나타운 상해문 입구∼168계단~이바구공작소) 등 5개이다.

관광공사는 구ㆍ군을 통해 추천 받은 인력을 대상으로 지난 8월 스토리텔러 소양교육을 실시해 ‘이야기 할배ㆍ할매’ 35명을 최종 양성했다.

시 관계자는 “5개 걷기코스를 찾으면 할배ㆍ할매 스토리텔러와 함께 부산의 구석구석을 걸으면서 숨은 이야기를 듣고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해안 관광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걷기코스 체험사업은 풍부하고 수려한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유산을 활용한 문화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부산시와 경남ㆍ전남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051)780-2171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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