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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명품대학 탐방] 창원문성대학 "기업밀착형 전문인력 양성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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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명품대학 탐방] 창원문성대학 "기업밀착형 전문인력 양성 산실"

입력
2013.09.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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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대학, 봉사하는 대학'을 건학이념으로 올해 개교 34주년을 맞은 창원문성대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산업체 맞춤형 인재 양성 중심대학을 목표로 '취업 걱정 없는 명품대학'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직업전문대학 건설에 역량 집중

창원문성대는 세계적인 기계공업단지 창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인프라를 십분 활용해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최우선 교육목표로 설정, 전문화되고 특성화된 직업전문대 건설에 올인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교수진도 학위 위주에서 탈피, 산업체 경력이 있는 우수한 교수진을 확보해 현장중심의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이 대학 전체 교수의 60% 가량은 산업현장 근무경력을 갖고 있으며, 최근 임용한 교수는 모두 산업체 유경력자들이다.

현장실무교육을 위해 교과목의 50% 이상을 실무과목으로 개설하고, 학과별 산학협동위원과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현장의 변화를 조사하고 심층 분석하는 등 교육과정도 실무중심으로 매년 개편해 산업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처럼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이 취업과 동시에 실무에 바로 투입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은 '기업밀착형 맞춤인력 양성'의 대표적 모델로 꼽히고 있다.

인성함양 교육도 실무교육 못지 않게 비중을 두고 있다.

직장생활과 예절 등 다양한 교양과목을 개설하고, 매주 한 시간씩 지도교수 시간을 별도로 배정해 대학생활지도와 개인문제상담 등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학은 이 같은 맞춤형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과 기업, 대학의 동반 성장과 발전을 이루고, 취업률 향상을 넘어 취업의 질을 높여가는 산업인재 양성 중심대학을 지향하고 있다.

지역 밀착 맞춤형 학과 운영

이 대학의 44개 학과는 모두 지역 전략기반산업과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학과다.

창원공단과 마산자유무역지역 등 대기업과 협력업체 등이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기술사관육성사업단을 운영, 예비 장인을 양성해 미래 기업의 최고 기술명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기계자동차학부, 조선해양공학부, 첨단과학기술학부 등은 취업 걱정이 없는 이 대학의 간판학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육ㆍ해ㆍ공군과의 협약에 따라 기술부사관을 양성하는 특수군사학부는 육군의 특수장비ㆍ국방물자과, 해군의 함정기관ㆍ함정정보통신과, 공군의 항공정비ㆍ항공통신전자과 등 6개 학과가 개설돼 있다. 이들 학과에는 영관급 장교 및 군무원 출신을 교수로 초빙해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또 조선생산학부의 조선설계ㆍ조선해양플랜트ㆍ조선생산관리과는 각각 협약업체의 주문식 교육에 따라 실험실습실을 운영하고 해당 분야 기업체 근무경력자를 교수로 임용해 교육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이밖에 전기과는 ㈜KT로부터 특고압 및 저압변환장치를 실습할 수 있는 수변전설비를 기증받아 학생들이 현장과 똑 같은 환경에서 실험실습을 하고 있다.

학생 모두 장학금 받는 '열린 장학제도'

다른 대학들이 시행하고 있는 성적 우수자를 위한 다양한 장학 혜택은 물론 모든 학생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열린 장학제도'는 이 대학의 자랑거리다.

'FDI(First Do Itㆍ일단 먼저 실행해 보자) 마일리지 장학제도'가 그것.

이 제도는 대학생활의 모든 것을 마일리지화하는 이른바 '마일리지 장학제도'로 성적 장학금에서 제외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학 및 학과 활동 참여도 및 성취도를 점수로 적립해 장학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학생들이 외국어 강좌와 각종 취업아카데미, 봉사활동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포인트를 쌓으면 누구나 장학금을 받을 수 있어 취업준비를 하면서 장학금도 받을 수 있도록 기획한 이색 장학제도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학업동기를 불어넣기 위해 토익성적 우수자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내년부터는 각종 자격증 취득자에게 '대학이 품질을 보증한다'는 'S' 마크를 부여하고 장학금도 지급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해외인턴장학금과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글로벌인재육성장학금도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여기에 매년 8개국 15개 자매대학에 어학연수를 실시하면서 연수생들에게 왕복 항공료와 수업료를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우수학생에게는 연수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한 지도교수 추전장학금, 기초생활수급자 및 한부모가족을 위한 아람장학금, 장애학생들을 위한 복지장학금 이외에 국가유공자는 본인과 직계가족 뿐만 아니라 손자녀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창원문성대는 지난해 전교생 1인당 174만원 가량에 해당하는 80억7,300만원을 지급할 만큼 많은 장학금 혜택을 자랑하고 있다.

'봉사하는 대학' 실천

창원문성대학은 1995년부터 전국 대학 최초로 사회봉사과목을 개설해 모든 재학생이 졸업 전까지 3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도록 의무학점화하고 있다.

또 이례적으로 대학 내에 문성봉사센터를 설립, 교직원 및 학생들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체계적으로 기획, 운영하고 있다.

소외계층 및 복지기관을 대상으로 교수와 학생이 자신의 재능 및 전공을 살려 진행하는 '재능나눔 봉사프로그램'은 지역의 대표적 봉사프로그램으로 각광받고 있다.

2008년 11월에는 창원시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는 등 지역을 위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봉사하는 대학'이란 건학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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