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마지막 등판에서도 무실점 투구를 하며 빅 리그 승격초읽기에 들어갔다.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 소속인 임창용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허셸 그리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9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11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이로써 지난달 17일 어깨 통증을 호소해 7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임창용은 몸 상태를 회복하고 25일 복귀전을 치른 이후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아이오와 컵스는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해 임창용은 메이저리그 데뷔만 기다리게 됐다.
롯데 손아섭, 8월 MVP
롯데 손아섭이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8월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손아섭은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 결과 유효표 27표 가운데 11표(41%)를 획득, 10표(37%)를 얻은 봉중근(LG)을 1표 차로 제치고 9월 MVP로 선정됐다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3일 밝혔다. 손아섭은 8월 한 달 동안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4할5푼1리(82타수 37안타에 2홈런, 15득점, 15타점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첫 월간 MVP로 선정된 손아섭은 상금 500만원을 받는다. 손아섭은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야구용품을 모교인 개성중학교에 기증하기로 했다.
KT, 25일부터 선수 공개 테스트
10구단 KT가 25일부터 사흘간 수원 성균관대 야구장에서 2013년 공개 트라이아웃 캠프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해외동포를 포함해 만 18세(1995년생) 이상부터 만 32세 이하(1981년생) 출생자로, 한국야구위원회(KBO) 선수 등록에 결격 사유가 없고 대한야구협회에 6년 이상 등록된 선수가 지원할 수 있다. 캠프 참가를 희망하는 선수는 4일부터 10일까지 KT그룹 게시판(baseball.kt.com)에서 참가 지원서를 내려 받아 작성하고 이메일(ktwiz.pr@kt.com)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선수는 기존에 뽑힌 23명의 선수와 함께 다음 달 예정된 남해 훈련캠프에 합류한다.
종별배드민턴 이현일, 2개 대회 연속 우승
남자 배드민턴의 간판 이현일(33·새마을금고)이 2013 전국 가을철 종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현일은 3일 수원의 삼성전기 한울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일반부 단식 결승전에서 한기훈(수원시청)을 2-0(21-11 21-5)으로 제압했다. 그는 지난 7월 여름철 대회에서 신생팀 새마을금고에 첫 금메달을 안긴 데 이어 이번에도 후배들을 줄줄이 물리치고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일반부 단식 결승전에서는 배승희(KGC인삼공사)가 황혜연(삼성전기)을 2-0(21-17 21-15)으로 물리쳐 여름철 대회 3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남자일반부 복식에서는 한상훈-조건우(삼성전기)가, 여자일반부 복식에서는 김민정-윤샛별(전북은행)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합복식에서는 김대성(수원시청)-박민지(시흥시청)가 우승했다.
연용남, 여자골프 시니어투어 9차전 우승
연용남이 한국여자프로골프 2013 볼빅·센추리21CC 시니어투어 9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연용남은 3일 원주의 센추리21 골프장(파72·5,89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140타로 정상에 올랐다. 올 시즌 시니어투어에 데뷔한 연용남은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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