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자갈치시장 상인들이 부산소주 살리기에 발벗고 나섰다.
3일 전통시장 부산자갈밭상인회에 따르면 부산경제 살리기 운동의 하나로 매주 수요일 부산기업인 대선주조의 ‘예’와 ‘시원’ 소주만 판매키로 결정했다.
이에 상인회 업소에는 “매주 수요일은 부산 대표 술 ‘시원’과 ‘예’만 판매합니다”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부산자갈밭상인회는 자갈치시장 인근의 해ㆍ수산물, 곰장어, 고래고기, 생필품 잡화점 대표 120여명이 지난달 26일 출범시킨 친목봉사단체다.
그간 부산 중구청에 장학기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 400만원을 전달했으며, 가게 앞 내가 쓸기, 호객행위 안하기, 거리질서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상인회 관계자는 “부산의 관광명소인 자갈치를 찾은 외지인과 외국인 관광객 손님에게 ‘부산에 오셨으니 부산 술 드셔 보이소’라고 권하면 거의 100% 따라 준다”며 “손님들 반응을 봐서 주 2~3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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