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역 농특산물로 차별화된 친환경식품과 전통식품을 생산할 '2014년 농식품 제조ㆍ가공 사업'을 13일까지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로 선정할 사업은 전남산 친환경 식자재를 원료로 식품을 제조할 '친환경식품 인프라구축'과 경쟁력 있는 소규모 업체를 작고 강한 향토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강소 농식품', 안전식품 생산을 위한 'HACCP 시설 확충', 남도의 특화된 '전통식품 산업화' 4개 분야다. 이들 총 사업비는 100억 원으로 현대화한 식품가공공장과 제조 설비, 유통시설 등을 확충할 24개 사업장을 선정할 계획이며 사업자는 사업비의 40%를 자부담해야 한다.
사업별로는 '친환경 식품 인프라'가 개소 당 5억~8억 원 규모로 7개소, '강소 농식품'은 개소 당 1억 원 규모로 7개소, 'HACCP 시설 확충'은 개소 당 5억 원 규모로 2개소, '전통발효식품'은 개소 당 5억 원 규모로 8개소 등이다.
신청 대상은 도내에 소재한 영농조합, 농업회사법인 등 농업 공동조직과 농산물 가공업체로 식품 제조업 운영 실적이 1년 이상이어야 한다. 희망하는 업체는 전남도 홈페이지(www.jeonnam.go.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식을 내려 받아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법인등기부등본, 사업자등록증, 사업부지 토지등기부등본 등 관련 증빙자료를 첨부해 사업 희망 지역 시장ㆍ군수에게 신청하면 된다. 사업 희망 업체가 사업 대상지역 시ㆍ군에 신청하면 시ㆍ군에선 현지심사 및 농어촌발전심의회 심의를 거쳐 도에 추천한다. 도는 각계 전문가로 심의회를 구성, 공정한 심사를 거쳐 10월 중 최종 사업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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