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덕희, 캐나다 주니어테니스 복식 결승 진출
정현(17ㆍ삼일공고)과 이덕희(15ㆍ제천동중)가 캐나다오픈 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복식 결승에 올랐다. 정현-이덕희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레팡티니에서 열린 남자복식 4강전에서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를 2-1(2-6 7-6 10-4)로 제압했다. 둘은 이 대회 단식에도 출전했지만 정현은 8강, 이덕희는 16강에서 탈락했다. 한국 남자 테니스의 기대주로 꼽히는 둘은 결승에서 크리스티안 가린-니컬러스 제리(이상 칠레)와 맞붙는다.
볼트, 세계대회 후 첫 100m서 9초90 우승
우사인 볼트(27·자메이카)가 제14회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후 처음 치른 100m 레이스에서 정상을 지켰다. 볼트는 3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13차 대회 남자 100m에서 9초90만에 결승선을 통과해 니켈 아슈미드(자메이카·9초94)를 제치고 우승했다. 볼트는 이날 가장 늦은 0.186초의 출발 반응 시간을 보였지만 폭발적인 가속도를 되찾아 경쟁자들을 차례로 제치고 가장 먼저 골인했다.
US오픈테니스 윌리엄스·페더러, 나란히 3회전 진출
여자 테니스 서리나 윌리엄스(1위ㆍ미국)와 남자 테니스 로저 페더러(7위·스위스)가 나란히 US오픈 2회전을 통과했다. 윌리엄스는 30일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여자 단식 2회전에서 갈리나 보스코보에바(77위·카자흐스탄)를 2-0(6-3 6-0)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윌리엄스는 3회전에서 야로슬라바 시베도바(78위·카자흐스탄)와 맞붙는다. 페더러는 카를로스 베를로크(48위·아르헨티나)를 3-0(6-3 6-2 6-1)으로 돌려세우고 남자부 단식 3회전에 안착했다.
배구연맹, 김연경 측 재심 신청 기각
해외 진출을 놓고 흥국생명과 긴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여자배구 거포 김연경(25)의 주장에 한국배구연맹(KOVO)이 다시 한번 불가 입장을 천명했다. KOVO는 이달 초 김연경이 자신의 신분 해석을 두고 청구한 재심을 검토한 결과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한 기존의 처분이 적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30일 발표했다. 구자준 KOVO 총재는 “김연경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하지 못했음을 인정하면서도 제도를 무시하고 외국 구단과 임의로 계약을 체결했다면 임의탈퇴선수로 공시해 활동을 제한할 수밖에 없다”며 김연경의 주장을 기각했다.
김진서,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남자 쇼트 4위
남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김진서(17·갑천고)가 올 시즌 첫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를 4위로 출발했다. 김진서는 30일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0.69점을 받아 브렌던 케리(호주·61.17점)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서는 기술점수(TES) 31.75점과 예술점수(PCS) 28.94점을 기록했다. 1위는 마이클 크리스천 마르티네스(필리핀·64.03점)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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