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포항 남ㆍ울릉 재선거에 15명 난립
○…무소속 김형태 전의원의 낙마로 10월 30일 재선거가 치러지는 포항 남ㆍ울릉 지역에 29일 현재 예비후보 11명 등 15명의 후보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자 지역민들은 "갑자기 고향을 생각한다는 사람이 왜 그리도 많은지 모르겠다"며 자존심 상한다는 반응.
포항시민들은 "평소 타지에서 호의호식하며 코빼기도 안 보이던 사람들이 선거철에만 고향생각이 나나"며 "이상득 전 의원이 6선을 하는 동안 인재양성을 등한시한 탓으로, 이번에는 제발 지역민심을 외면한 김형태 전의원 같은 사람은 다시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일침.
동양대 경기에 제2캠퍼스 조성 본격화… 영주 공동화 무대책
○…동양대가 최근 경기 동두천시 미군기지 반환예정지 11만㎡에 제2캠퍼스를 조성키로 한 계획안이 최근 교육부로부터 승인을 받았지만 영주시와 정치권에서는 팔짱만 끼고 있어 빈축.
동두천캠퍼스가 2016년 학부입학정원 400명, 대학원 63명으로 개교하면 영주 본교는 점차 학생수가 줄기 시작, 지금의 3분의 1 정도로 감소하고 이로 인한 지역경제 위축이 예상되지만 영주시나 국회의원, 시의원 등은 후속대책 마련에 나몰라라 하는 태도로 일관.
단장 사퇴 번복으로 신인도 추락 자초한 대구시ㆍ대구FC
○…대구FC 김재하 단장의 사임의사 철회 해프닝으로 본인은 물론 대구시의 공신력에도 망신살.
김 단장이 사임의사를 피력한 후 10여일간 대구시와의 갈등설은 대성에너지의 지원중단 등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으나 정작 본인은 남은 임기를 마치겠다고 번복하면서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만 양산했다는 비난.
특히 3월 대표이사 사임으로 공석이 된 대구문화재단을 이끌고 있는 김대권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김 단장이 그만두면 당분간 적임자가 나타날 때까지 대구FC도 직접 운영해야한다"고 대구시의회와 언론에 밝힌 터여서 신뢰도 추락의 도미노현상.
결국 김 단장의 사임의사 철회 기자회견으로 일단락됐지만 공인의 몸가짐에 타산지석이 되는 사례로 기록.
이전투구 대구 달서구의회… "이러니 구의회 무용론이 나오지"
○…대구달서구의회가 의장과 운영위원장이 서로 동료의원 전화 불법 녹취 주장에 이어 사무국 여직원 성추행 의혹까지 제기하며 이전투구하자 지역민들은 구의회 무용론을 제기.
달서구의회 김철규 의장과 서재령 운영위원장은 최근 "김 의장이 서 위원장의 약점을 잡기 위해 전화통화를 불법으로 녹취했다", "그런 적 없다. 서모 위원장이 지난해 7월 사무국 여직원을 성추행 했다", "성추행사실을 사실무근으로 고소하겠다"는 등 날선 공방을 전개.
이에 대해 지역민들은 "둘의 문제는 둘이 해결할 것이지 애꿎은 여성공무원까지 끌어들여 명예를 훼손하냐"며 "주민은 안중에도 없고 나눠먹기, 갈라먹기에 혈안이 된 구의회를 해산시켜야 한다"고 일침.
동료 의원들도 "평소 사이가 나빴던 두 사람이 의장단 선거를 계기로 손을 잡는가 했더니 결국 사소한 일로 사이가 틀어진 것으로 안다"며 "자질 없는 이들의 구의회 입성으로 기초의원 전체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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