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협력사에 납품대금 1조300억 추석 전 지급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사는 헙력회사들의 자금애로를 덜어주기 위해 납품대금 약 1조300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연휴 전에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또 2ㆍ3차 협력사들도 명절을 앞두고 자금운영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1차 협력사들에 대해 납품대금 조기지급을 유도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이 밖에도 ▦임직원에게 200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 지급 ▦소외가정에게 추석선물과 명절음식을 전달하는 '한가위 맞이 사회봉사 켐페인' 등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명절의 따뜻한 온기를 이웃들과 나눌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국내 경기가 위축된 상황이지만 납품대금 조기지급, 전통시장상품권 구매,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주희기자 jxp938@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