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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세계 고대도시 협력의 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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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를 세계 고대도시 협력의 축으로"

입력
2013.08.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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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눈치 보느라 제대로 못한 봉사를 지금부터는 마음껏 해볼 생각입니다."

12, 13, 15, 16, 18대 등 5선 의원으로 여당의 최고위원까지 지낸 김일윤(71ㆍ한국예술원 이사장) 세계수도문화연구회장이 31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막되는 '이스탄불- 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의 부대행사로 이색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다음달 6일 현지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의 주제는 '동서 고대 수도문화의 만남과 융합발전'. 이탈리아 로마, 터키 이스탄불, 중국 시안, 대한민국 경주 등 세계 4대 고대도시들의 문화 교류 및 융합발전이 어떻게 진행됐는지를 국제고고학 전문가들이 나와 조명하는 자리다.

김회장은 "고도들의 자체 연구는 많이 진행됐으나, 이들 문화의 비교와 교류 및 융합발전부분에 대한 연구는 미진한 실정"이라며 "특히 이들 5대 고도중 경주가 세계에 가장 알려지지않아 전도사로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연구를 통해 경주가 이들 세계고도들의 글로벌 협력체계를 주도하는 중심축으로 이끌어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세계수도문화연구회는 34개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도와 세계 5대 고대 수도문화의 비교연구 및 역사적ㆍ현재적 가치의 조명, 5대 고대수도 문화의 전승과 부흥을 위한 제도 마련을 위해 김 회장이 2011년 사재를 털어 만들었다. 5대 고대도시중 일본 교토는 이번 심포지엄에 빠졌다.

의정활동중 유네스코 한국 위원회위원, 국제라이온스 한국 위원, 국제사회봉사 국회의원연맹 회장 등을 역임한 김 회장은 "평생을 정치인으로 살았다"며 "봉사에 보다 많은 열정을 쏟으며 여생을 보낼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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