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한일전이 열린다. 한국과 일본측 경주마들이 내달 1일 경기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한 판 대결을 벌이는 것. 외국 경주마가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마사회는 22일 서울경마공원 제9경주에 일본 경주마 3마리를 출전시켜 한국의 경주마와 대결하는 교류 경주(총상금 2억5,000만원ㆍ우승상금 1억3,750만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1월에는 한국 경주마 3마리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경주마와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일본측 경주마는 일본지방경마전국협회 소속 오이 경마장에서 뛰는 '파이널스코어', '토센아처'. '빅걸리버'다. 파이널스코어는 2000년 켄터키더비 우승마인 '후사이치 페가수스'의 자마(子馬)다. 한국 경마에서는 최근 4연승을 거두는 등 랭킹 1위로 꼽히는 '터프윈' 등 11마리가 출전한다.
마사회 관계자는 "2014년부터 미국, 호주,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국가의 경주마도 초청해 국제경주대회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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