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공립학교의 특수교사를 장애학생 4명 당 1명으로 늘리고 장애학생의 취업률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정부 계획이 나왔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제4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법정정원(장애학생 4명 당 1명) 충원율이 지난해 기준 55.9%에 불과한 공립학교의 특수교사를 7,000명 가량 늘려 2017년까지 법정정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교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특수교사를 뽑을 때 특수교육 관련 자격 소지자에게는 가산점을 줄 예정이다.
또 2017년까지 특수학교 20개교, 특수학급 2,500개를 신설하거나 증설하기로 했다. 현재전체 특수학급 중 24.8%가 과밀학급이다.
비장애 학생과 함께 통합형 직업교육을 받는 거점학교인 특성화고도 현재 전국 30곳에서 시도별 수요에 맞춰 연차적으로 확대된다. 위탁교육을 할 수 있는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ㆍ전문대도 새롭게 지정, 장애학생이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늘려 취업률을 현 35%에서 40%까지 높일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13조2,609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현재 장애학생은 8만6,633명으로, 70.5%인 6만1,111명은 일반학교에, 29%인 2만5,138명은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다.
김지은기자 lun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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