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대 보행전용 거리가 기존 월1회에서 월2회로 확대 운영된다.
서울시는 9월부터 세종로 보행전용거리를 매달 2차례씩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세종로 보행전용거리는 광화문 삼거리에서 세종로 사거리까지 이르는 550m 구간을 보행자에게 개방하는 것으로, 시는 작년 9월부터 지금까지 총 5차례 이 구간의 차량을 통제해 왔다.
시는 보행전용거리를 시민이 찾는 거리로 만들기 위해 '세종로 보행전용거리 자문위원회'를 구성, 세종로에서 열리는 행사 전반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공연과 전시 계획도 공모하기로 했다.
시는 9월 15일에 광화문 나눔장터를, 29일에는 서울로드페스티벌을 진해할 예정이며, 오는 10월 6일과 20일 2회, 11월에는 월 4회까지 보행자전용거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시가 지난 6월 세종로 보행전용거리를 찾은 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95.2%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세종로 인근 상인 80명 중 85%도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과반수(54.4%)는 '행사가 있어 매출에 도움이 된다'고 대답했다.
김현빈기자 hb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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