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9월 11일 충북 청주시에서 개막한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을 주제로 한 올해 행사 계획을 소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옛 청주 연초제조창 일대에서 60개국 3,000여 명(팀)의 작가의 작품 6,000여 점이 선보이는 올해 을 선보인다.
올해는 특히 박남희, 가네코 겐지 등 비엔날레 시작 이후 처음으로 여성과 외국인이 각각 감독을 맡아 2인 감독 체제로 운영해 전시의 수준을 높였다. 박 감독은 '운명적 만남-마더&차일드(Mother&Child)'라는 주제로 예술적 조형가치에 기반을 둔 10개국 작가 20여 명의 작품세계를 총체적으로 소개한다. 가네코 감독은 '현대공예에 있어서 용도와 표현'을 주제로 공예의 실용적 가치가 다양한 예술적 변화 속에서 어떻게 현대공예라는 장르로 자리 잡았는지 살펴본다.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김희찬 씨의 '#9'와 금상 수상자 박정혜와 유민아 씨의 '뿌리-자연' '놓이다Ⅱ' 등 공모전 수상작 290점을 선보이는 전시도 마련된다.
올해 초대국인 독일의 초대국가관 전시 '독일 현대 공예'에서는 보석 공예, 패션 디자인, 생활공예품 등 작가 132명의 작품 535점을 소개한다. 가수 조영남 유열 이상은, 배우 강석우 최민수 유준상 하정우 박은혜 구혜선 등 연예인 20여 명의 작품 100여 점을 전시·판매하는 아트페어 '스타 크래프트'전도 진행된다. 전시 기간에는 청주 시민이 6개월간 참여해 버려진 현수막 조각 68만개를 이어서 만든 초대형 조각보가 청주연초제조창 건물에 설치된다. 10월 20일까지.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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