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충희 감독 호된 복귀 신고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충희 감독 호된 복귀 신고식

입력
2013.08.18 11:59
0 0

이충희 동부 감독이 '마닐라 영웅'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모비스를 만나 호된 데뷔전을 치렀다.

모비스는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카드 프로-아마 농구최강전 1회전에서 동부를 86-70으로 꺾었다. 문태영이 24점을 올려 승리에 앞장 섰고, 함지훈도 '더블 더블'(20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모비스는 KCC를 꺾고 2회전에 오른 대학 최강 경희대와 20일 2회전을 치른다.

유 감독은 "(김)민구와 (두)경민이에게 외곽슛을 많이 허용할 것 같다"고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놨다.

막상 경기뚜껑을 열자 유 감독의 우려는 '엄살'에 불과했다. 동부는 이충희 감독의 사령탑 공식 데뷔전에서 씁쓸한 패배를 맛봤다.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귀국한 베테랑 김주성은 벤치를 지켰다. 그러나 이 감독은 "가능성을 봤다. 김주성과 이승준이 합류하면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소속 팀을 떠나 있던 관계로 유 감독은 이날 김재훈 코치에게 작전 지시를 맡길 만큼 여유 있는 운용을 하면서도 낙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1쿼터에만 각각 8득점, 7득점을 올린 김종근과 함지훈이 공격을 이끌어 25-10으로 앞섰다. 2쿼터 초반에는 문태영의 원 핸드 덩크슛과 함지훈의 3점 플레이까지 나오며 점수 차를 20점까지 벌렸다. 2쿼터 김영수와 이광재의 분전으로 추격한 동부는 전반을 35-45로 마쳤다. 그러나 동부는 4쿼터 초반 문태영에게 2점슛을 내준 데 이어 속공 반칙까지 범해 반격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모비스는 천대현과 함지훈의 득점에 이어 동부의 실책을 속공으로 마무리해4쿼터 2분12초 만에 72-55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상무가 LG를 79-71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허일영이 양 팀 최다인 31점을 넣었고 박찬희도 '트리플 더블급'활약(12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을 펼쳤다. LG는 지난해에 이어 아마 최강 상무를 만나는 불운으로 조기 탈락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