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영암호에 수상비행기 뜨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영암호에 수상비행기 뜨나

입력
2013.08.18 11:17
0 0

전남도가 영암호 일대에 수상비행장 건립을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는 18일 국토교통부의 항공레저산업 육성 계획에 따라 9월말까지 수상비행장 건립 제안서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52억원을 들여 2018년까지 영산호에 정박장, 착륙대, 계류시설 등을 구축한다. 흑산도와 홍도, 거문도 등 3곳에는 간이 이ㆍ착륙 시설 설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수상비행장 운영주체로 H,B사 등이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며 "지난해 말 비행장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와 함께 영암호를 비롯해 고흥만 간척지 등에 경비행장 건립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22일 관련업체와 해당 자치단체, 실ㆍ국 관계자가 역할분담과 제안서 내용 등을 협의하는 등 전략회의를 열기로 했다. 또 항공거점 지정에 따른 지자체의 경제적 유발효과 분석과 관련 업체와의 협업 방안 등 구체적인 추진전략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광역자치단체로부터 항공레저 인프라 조성계획을 받아 10월 중에 거점지역 후보 3∼5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항공레저 인프라를 활용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자체의 인프라 개선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항공레저는 항공기 제작 등 항공산업 성장과 저변 확대를 위한 견인차로 최근 국내 수요가 급속히 늘어 성장잠재력이 높은 산업으로 보고 있다. 앞서 국토부는 이달 초 수상비행장 재정지원을 위한 항공법 개정 추진 등 항공레저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2011년 11월 시범지구로 충북 제천(청풍호 일원)을 선정하고 영산강과 영암호는 운영주체 미확실 등을 이유로 지정하지 않은 바가 있어 이번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당시 경비행장 후보지로 1순위로 전북 김제, 2순위로 경남 고성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 경량항공기 조종면허취득자 지난해 712명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고 등록된 경량항공기도 191대에 달하고 있지만 변변한 이착륙장이 없어 하천부지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