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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가 선정한 여행서 10선] 동양 기행1,2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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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가 선정한 여행서 10선] 동양 기행1,2 外

입력
2013.08.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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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 기행1,2

후지와라 신야 지음. 이스탄불에서 시작해 시리아, 파키스탄, 태국, 홍콩, 서울, 일본에 이르기까지 방랑하듯 아시아를 자유롭게 떠돌며 여행의 본질, 삶과 죽음, 성(聖)과 속(俗)이 교차하는 내면의 성찰을 담았다. 김욱 옮김. 청어람ㆍ각 권 285쪽ㆍ각 권 1만 2,800원.

▲행복의 충격

김화영 지음.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저자의 첫 프로방스 여행기. 1969년 스물일곱 살 유학생이던 저자가 처음으로 여권을 만들고, 늘 상상하던 장소인 엑상 프로방스를 찾아 경험하고 생각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문학동네ㆍ229쪽ㆍ1만 1,000원.

▲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 지음. ‘왜 여행을 떠나는가’부터 여행을 테마로 던질 수 있는 모든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성찰과 해답을 제시한 에세이. 보들레르, 플로베르, 고흐 등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통해 여행에 숨겨진 갖가지 의미를 밝힌다. 정영목 옮김. 청미래ㆍ328쪽ㆍ1만4,000원

▲먼 북소리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어디선가 들려온 먼 북소리에 이끌려 집을 떠난 뒤 1986년 가을부터 1989년 가을까지 3년 동안 유럽에서 생활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리스 섬과 이탈리아 작은 마을에서 겪은 잔잔한 에피소드를 하루키 특유의 담담하고 감각적인 문장으로 전한다. 윤성원 옮김. 문학사상사ㆍ508쪽ㆍ1만 1,800원

▲인상과 풍경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지음. 스페인 천재 시인의 방랑기. 폐허처럼 남은 성당과 고성, 죽은 자의 망령이 떠도는 정원, 쓸쓸하면서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들판, 핏빛으로 세상을 물들이는 저녁놀, 영혼을 뒤흔드는 집시의 노래, 신비로운 안달루시아의 달 등 스페인 곳곳의 풍경을 시적으로 묘사했다. 엄지영 옮김. 웅진씽크빅ㆍ282쪽ㆍ1만원.

▲르 코르뷔지에 언덕 위 수도원

니콜라스 판 지음. 대만의 사진작가가 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가 설계한 수도원들을 여행하며 사진과 에세이로 기록했다. 스테인드글라스 없이도 태양의 움직임을 따라 다채로운 빛을 뿜어내는 성당의 ‘마술’을 담은 사진은 르 코르뷔지에의 건축 세계와 종교관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허유영 옮김. 컬처북스ㆍ256쪽ㆍ2만 8,000원.

▲풍경과 상처

김훈 지음. 계절에 따라 변하는 풍경과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24편의 에피소드로 묶은 기행산문집. 전군가도(전주-군산 간 도로), 을숙도, 경주 남산 등 여행길에서의 사유를 김훈 특유의 독특한 문체로 담았다. 문학동네ㆍ223쪽ㆍ1만원.

▲여행할 권리

김연수 지음. 1999년 도쿄부터 2007년 버클리까지 소설가 김연수의 여행담을 모은 에세이집. 작품을 위해 중국과 일본 취재 하던 시절, 작가 교류 프로그램으로 독일과 미국에 거주하던 이야기, 중국에서 러시아 국경을 넘으며 취재를 하던 경험담이 재기 넘치는 입담으로 펼쳐진다. 창비ㆍ290쪽ㆍ1만 2,000원.

▲여행, 혹은 여행처럼

정혜윤 지음. 감각적인 글쓰기로 이름난 라디오 PD의 에세이집. 길을 떠나야만 여행이 아니라 책을 읽거나 사람을 알아가는 일도 여행이라고 생각하는 저자가 사람이라는 여행지에서 발견한 것들을, 인터뷰에 책 이야기를 곁들여 전한다. 난다ㆍ281쪽ㆍ1만2,000원

▲모래도시를 찾아서

허수경 지음.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로 알려진 시인이 고대 도시들의 발굴 현장 체험으로 쓴 고고학 에세이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고대 폐허 도시에서 탄생부터 소멸에 이르는 문화지층을 파내려 가면서 인간 존재에 대한 보다 철학적이고 근원적인 문제를 짚어낸다. 현대문학ㆍ237쪽ㆍ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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