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사회공헌 활동인 ‘행복동행’이 100일을 맞았다.
SK텔레콤은 지난 5월 행복동행 실행 계획을 발표한 후 100일 동안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육아 결혼 등으로 회사를 그만둔 경력단절 여성을 대폭 채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4,300여명에 이르는 계약직 여성 상담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고객센터에서도 250여명의 경력 단절 여성을 상담사로 채용했다. 특히 경력 단절 여성들은 가사와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하루 4시간 근무하는 시간제 상담사로 일하고 있다. 여기 그치지 않고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도 100여명의 경력단절 여성을 채용할 방침이다.
만 45세 이상 베이비붐 세대들의 창업 지원을 위한 행복창업지원센터도 지난달 문을 열었다. SK텔레콤은 센터에서 지원할 창업준비팀을 모집한 결과 232개 팀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10개팀을 선정해 육성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앞으로 행복동행 프로그램을 더 강화, ‘빅 데이터’ 허브를 3분기 중 개설하기로 했다. 빅 데이터 허브는 그 동안 SK텔레콤이 이동통신사업을 하면서 쌓아온 일부 데이터들을 창업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사업. 이를 통해 창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창업에 활용해 신규 사업을 최대한 창출하겠다는 것이 SK텔레콤의 계획이다.
장기 가입자에 대한 혜택도 늘렸다. 그동안 보조금 등 각종 혜택이 젊은 층의 신규 가입자에게만 집중되고 중장년층 장기 가입자는 소외된 점을 감안해 50, 60대 중장년층도 휴대폰을 저렴하게 바꿀 수 있는 착한 기변 프로그램을 3분기 중에 확대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착한 기변 등 장기 가입자를 위한 우대 프로그램 이용자가 현재 310만 명인데, 중장년층 장기 가입자 우대 프로그램이 도입되면 연말까지 780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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